작년 연말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이슈로 많은 종목들이 괄목할만한 주가 상승을 이뤄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손실을 보신분들이 있습니다. 주식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수의 상승과 세계적인 큰 이슈가 아니더라도 상승장에서 손실을 보는 분들은 늘 있었죠. 1. 공부하지 않고 남들이 올려놓은 정보를 기반으로 매수한 경우 - 이 경우는 많은 수익을 볼 수도,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경우인데요, 대부분 많은 손해를 봅니다. 그 이유는, 매도 시점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종목이 좋다, 지금사야한다 ' 라는 말은 많이 듣고 접하지만, '지금이 매도 시점이다' , '얼마부터 분할매도로 안정적인 수익을 챙겨라' 라는 말은 아무도 해주지 않죠. 2. 제약바이오 또는 테마종목에 묻지마 투자를 하신 분들 - 솔직히 이건, 투자라기 보다 투기라고 말하는게 더 맞는것 같습니다. 아파트를 사고 팔 때를 한 번 생각해보면, 주식을 사고파는 우리 모습을 반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파트의 입지부터 학군, 교통 등은 그렇게 비교하고 공부하면서 왜 주식투자를 할 때에는 그 기업에 대해 공부하지 않을까요? 주식에 투자하는 돈 또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돈 만큼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인데 말이죠. 3.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하신 분들 - 제 주변에도 빚투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한사코 말리죠. 그런데 그 분들 중에 수익을 많이 내는 분들도 분명 계시지만 그 분들은 핸드폰 주식어플에서 손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보통 수익이 나더라도 실현하지 않고 더 많은 수익을 기다립니다. 네. 욕심이죠. 일단 남의 돈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대출을 받는것 부터 욕심의 시작입니다. 결국 이분들의 결말은 잘하면 5%이내의 수익 또는 이자정도 내고 원금을 상환하는 경우입니다. 4. 빨리 돈을 벌고 싶어 주식을 하시는 분들 - 이분들은 보통 비교를 합니다. 여기저기 누구는 얼마를 벌었더라, 차를 샀더라 집을 샀더라. 이런 이야기에 생각과 마음이 흔들립니다. '오, 그렇다면 나도!!' 라는 생각으로 시장에 뛰어들죠. 그리고 시장의 쓴 맛을 보게 됩니다. 이런 마음은 일상 생활에서도 나타납니다. 주변사람과 친구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비교하며 어떤 가방,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차를 타는지 얼마나 좋은집에 사는지를 계속 비교하게 되죠. 경쟁과 비교는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주식은 결국 심리싸움입니다. 자신이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수립해서 투자를 하더라도 하락장에서는 위축되고 손절을 생각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스스로 공부한 포트폴리오 조차 없다면, 하락장에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 많지 않을겁니다. 그러면 이제 위 1~4와 같은 경우로 손실을 본 경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이야기해볼까요. 400년은 주식시장의 역사속에서, 아직까지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기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런 기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단 1원의 손실도 없이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를 이루었겠죠. (아, 혹시나 워랜버핏을 생각하신다면,, 항공주로 최근 조 단위의 손실을 봤습니다. 먼저 포트폴리오 없이 연봉이나 월급 단위의 손실을 보신 경우라면 먼저 손절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 반문이 있겠죠. '떨어진 주식 팔았더니 그 다음날 바로 10%가 올랐더라, 안팔았으면 10%라도 손해를 덜 볼 수 있었잖아?' 네 그렇죠 10% 손해를 덜 볼 수 있었죠.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1주일간 20% 하락을 한다면요? 그럼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 그때 그냥 팔껄' 아주 당연한 사고의 과정이예요. 포트폴리오 없이 큰 손실을 본 종목에 대해서 손절을 말씀드린 이유는 손실 경험을 바탕으로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함 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정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로 포트폴리오 없이 위 1~4와 같이 손실을 보신 경우라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더 필요합니다.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손절하지 않고 오르길 기다리는건 대응이 아닙니다. 같은 조건과 상황이 주어지면 또 다시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늘 포트폴리오가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좋은 기업을 고르는 조건들을 한번 살펴볼께요. 1.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발전가능성 - 미래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어떤 산업이 미래에 유망한 산업인지 확인하시는 것이 먼저 입니다. 테마나 이슈가 아닌 미래 성장성에서 어떤 기업이 유망기업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건 뉴스나 증권사 리포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ICT, 전기차, 5G, 자율주행 등과 같은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서 좋은기업을 발굴하는게 먼저 입니다. 2. 재무제표의 중요성 - 재무제표는 아파트의 가치를 분석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변에 학군은 괜찮은지, 교통 여건은 좋은지, 기반시설이 조성되어 있는지' 등과 같은 분석과 비슷합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에서 좋은 기업을 찾는 방법은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ROE, PER, PBR 등 주요 지표 등에서도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되어있는지, 주당 순이익은 괜찮은지 또한 확인해야합니다. 3. 정부의 투자 - 위에서 언급한 산업에 대해서는 당연히 나라에서도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의 성장은 기업의 성장과 같습니다. 기업이 성장해야 매출이 늘고 고용이 유지되죠. 또한 새로운 기업들이 생겨나고 성장하면서 고용이 창출되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연말연초 R&D를 투자하는 산업군이 어디인지, 그리고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이 어디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4.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회사 - 일부 기업들 중에는 국가에서 받은 지원금을 오너일가가 나눠먹거나, 생계형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잉여자금을 연구개발에 재투자 하는 기업은, 단기적으로 악재나 주가의 급락에서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성장하는 기업들입니다. 연구개발에 매출의 일정비율(10% 이상)을 재투자 하는 기업은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배당의 중요성 - 배당을 하지 않으면서 성장하는 기업도 많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초과이익에 대해 오너일가가 나눠먹지 않고 주주들에게 나눠준다는건 기업의 재무건전성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배당만으로 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몇주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지기에 배당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 배당만 보고 투자를 했는데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여 몇년치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이익이 훨씬 커서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가장 바람직한 투자겠죠.